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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시 불법이민자 추방 미협조 지역 보조금 중단 검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재선 성공 시 불법체류 이민자 대규모 추방에 협조하지 않는 지역에 연방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30일 NBC 뉴스가 보도했다.   NBC는 트럼프 캠페인에 가까운 소식통 세 명을 인용해 그의 선거 캠프가 불법 이민자 추방에 동참하지 않는 지역에 연방정부의 사법 보조금(Justice Assistance Grant·JAG)을 주지 않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팀이 불법 이민자 추방 방침에 협조하도록 지역 사법기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JAG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략은 특히 '블루 스테이트'로 일컬어지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 불법 이민자 추방에 협조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이들은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표하기 전까지는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 정책은 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추진했다가 블루 스테이트가 크게 반발했던 정책과 유사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초기인 2017년 '이민 당국의 불법체류 범죄자 단속에 협조하지 않는 도시에 사법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법무부는 JAG 신청 시 요구사항에 '불법체류 중 범죄를 저질러 체포된 이민자가 석방되기 최소 48시간 전에 이민세관단속국(ICE)에 통지해 이민국 요원이 수감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추가했다.   하지만 시카고와 캘리포니아주 등 불법체류자를 보호하는 이른바 '피난처 도시'를 자처한 지역에서는 이에 반발해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항소법원과 대법원으로 법정 공방이 이어지는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났고,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전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해 피난처 도시에 대한 JAG 보조금 지급을 재개했다.   트럼프 캠프 관계자는 대법원에 이와 관련한 이의 제기를 할 수 있으며 보수 우위인 대법원이 JAG 지급 제한 정책을 지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NBC는 전했다.   법무부는 JAG 프로그램을 통해 각 주(州) 등 지역 법 집행기관에 연간 2억50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 보조금을 "주 및 지방 사법권에 대한 연방 사법 자금의 중요 원천"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역 사법기관들은 JAG 보조금을 약물 재활센터와 교정 프로그램 등 치안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사용하고 있으며, 보조금을 따내는 과정은 경쟁이 치열하다고 NBC는 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추방에 동참하는 지역에 추가 보조금을 제공할 것이라는 언급도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 때 ICE 국장대행을 지낸 론 비티엘로는 NBC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추방과 관련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며 "또한 이를 준수하지 않으려는 이들에게는 영향력을 가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불법이민자 트럼프 jag 보조금 트럼프 캠프 보조금 지급

2024-10-31

대선 '후원 전쟁'…해리스엔 호프먼<링크트인 창립자>, 트럼프엔 멜런<멜런은행 상속자>

‘돈 잔치’라 불리는 미국 대선에서 선거 자금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전국을 돌며 대규모 유세를 하고, 고액의 선거 광고를 집행하기 위해선 천문학적 자금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양측 선거 캠프가 모은 선거 자금(기부자 공개 자금) 규모는 총 13억 달러로 전해졌다. 대선 전 마지막 두 달에 가장 많은 선거 후원금이 모였다는 걸 고려하면 선거 자금은 크게 늘 전망이다.   해리스와 트럼프에겐 ‘큰손’들의 도움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 해리스와 트럼프 캠프에 가장 많은 선거 자금을 후원하고 있는 억만장자들을 소개했다.     백악관에 다시 입성하려는 트럼프에게 공개적으로 가장 많은 돈을 후원한 사람은 멜런은행 상속자인 티머시 멜런이다. NYT에 따르면 멜런은 지금까지 1억2500만 달러를 트럼프에게 기부했다. BBC는 멜런 가문이 140억 달러를 보유해 미국에서 34번째로 부유하다고 전했다.   멜런에 이은 거액 후원자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꼽힌다. 그는 지난달 X(옛 트위터)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페이스’를 통해 트럼프와 음성 대담을 갖기도 했다. 일각에선 머스크가 올 상반기에 자신이 만든 공화당 지원 수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1억8000만 달러까지 쏟아부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 밖에 친이스라엘 성향 의사인 미리엄아델슨이 트럼프에 1억 달러 이상을 후원했다. 인기 스포츠인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공동 설립자이자 트럼프 행정부 초대 중소기업청장인 린다 맥마흔, 물류업체 유라인 창업자 리처드 율라인 부부도 손꼽히는 거액 기부자로 꼽힌다.   민주당의 큰손으론 구인·구직 네트워크 사이트인 링크트인 공동 창립자 리드 호프먼이 있다. 호프먼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후보를 사퇴하기 전에도 바이든-해리스 캠프를 지지해 수퍼팩 등에 거액의 기부금을 쏟아 부어왔다.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와 그의 아들 앨릭스 소로스도 해리스 캠프의 주요 후원자다. 앨릭스는 지난 7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최측근인 후마 에버딘과 약혼하며 주목받았다. 블룸버그통신 창립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도 해리스 측에 중요한 거액 기부자다. 이승호 기자해리스 트럼프 트럼프 캠프 해리스 캠프 선거 후원금

2024-09-03

[뉴스 포커스] 트럼프의 밴스 선택이 효과를 보려면…

도널드 트럼프의 쇼맨십은 여전했고 정치적 감각은 8년전에 비해 발전한 듯하다. 그는 지난 13일 유세 연설 도중 총격 피습을 당한 긴박한 상황에서도 ‘그림’ 하나를 만들었다. 피를 흘리며 경호원들에 에워싸여 안전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주먹을 높이 치켜든 것이다. 본인은 괜찮다는 신호였다. 이에 지지자들은 ‘유에스에이(USA)’를 외쳤고, 그는 ‘파이트(fight)’로 화답했다. 누구와 싸우라는 의미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짧은 순간에도 그의 스타 본능이 작동했고 참석자들은 이에 열광했다. 지지자들이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지, 무슨 말을 듣고 싶어 하는지 그는 알고 있었다.   러닝메이트로 JD 밴스를 낙점한 것은 그의 정치적 감각을 보여준다. 밴스는 트럼프 비판자에서 충성파로 돌아선 인물이다. 지명도나 경력 면에서도 다른 후보들에 비해 나을 것이 없다. 트럼프가 ‘확장성’ 대신 ‘충성심’을 선택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이는 피상적 분석이다. 트럼프는 밴스 지명을 통해 ‘확장성’과 ‘충성심’ 두 가지를 다 택한 것이다. 밴스가 트럼프에게는 없는 세 가지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밴스는 39세의 젊은 정치인이다. 이는 트럼프에게도 제기될 수 있는 ‘고령 논란’을 희석하는 효과가 있다. 워낙 고령인 바이든에 가려서 그렇지 올해 78세인 트럼프도 사실 고령 정치인이다. 만약 그가 당선된다면 임기 2년 차부터 80대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밴스에게는 러스트벨트 지역 ‘흙수저’ 출신이라는 서사도 있다. 부유한 집한 출신인 트럼프와는 전혀 다른 배경이다. 트럼프의 득표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밴스의 출신 지역인 오하이오 주를 비롯해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등 러스트벨트 지역은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다. 올해도 양당의 지지율이 팽팽해 ‘스윙 스테이트’로 분류된다. 여기에서 우위를 점한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밴스가 러닝메이트 수락 연설에서 “러스트벨트 지역 주민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다.     배우자가 소수계라는 것도 밴스의 강점이다. 밴스의 아내 우샤 칠루쿠리 밴스는 인도계 미국인이다. 인도계는 최근 정치적으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소수계 커뮤니티다. 이번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던 인물들 가운데서도 인도계가 2명(니키헤일리, 비벡 라마스와미)이나 있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도 모친이 인도계다. 게다가 인도계는 민주당의 아성으로 알려진 실리콘밸리 IT업계도 장악하고 있다.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인도계의 창업 비율도 높다. 트럼프 캠프 측은 우샤 밴스를 앞세워 인도계는 물론 다른 소수계 유권자들과 접점을 넓히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전략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꼭 ‘선거 공학’대로 상황이 흘러가지는 않기 때문이다. 먼저 둘 다 강경 보수의 이미지가 강하다는 것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가 모두 강경 보수 이미지라면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사소한 문제로 볼 수도 있지만 밴스가 트럼프의 장남과 친구라는 것도 개운치가 않다. 과거 트럼프 정부 당시 트럼프 자녀들의 국정 관여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정치 언어는 쉽고 간단하고 명료하다. 지지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다. 그러나 때로는 혐오감과 증오심을 유발하는 언사도 주저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정치적 극단주의가 생기고 양극화가 심화했다. 그리고 그 피해자는 주로 소수계나 사회적 약자들이었다.   트럼프가 이번 선거에서 이기려면 과거 대통령 시절과는 달라져야 한다. 결국 본인이 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인 셈이다. 김동필 / 논설 실장뉴스 포커스 트럼프 선택 트럼프 비판자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캠프

2024-07-18

“트럼프 되면 어쩌나”…경제정책 변화에 촉각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시장 참가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트럼프 캠프의 주요 경제정책을 분석하고 이 정책이 시행될 경우 채권 등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따져보는 모양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1일 보고서에서 트럼프 캠프의 주목할 경제 정책으로 관세와 이민 정책 등을 꼽았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든이 재선할 경우보다 트럼프가 승리할 시 무역 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중국 수입품을 대상으로 60% 관세에다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전 집권 시기에 교역가중치 기준 관세를 1.5%에서 3.0%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소비자물가를 0.3% 정도 상승시켰다.   이번에도 비슷한 산식을 적용하면 트럼프 집권시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은 60%로 대략 48%포인트 높아진다. 이에 따라 2000억 달러 관세 수입이 발생하고 가격 수준을 1.1% 끌어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모든 수입품에 부과되는 10% 관세는 2800억 달러 규모로, 물가를 대략 1.5%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 정책도 주목할 변수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이민자 유입세가 빠르게 둔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앞서 대규모 이민자 유입에 일자리 증가 속도가 종전 10만개에서 20만개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월별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민자 유입은 주택 공실률을 낮추는 요인으로도 봤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에 이러한 이민자 유입세가 둔화한다면 디스인플레 압력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이민자 유입세 둔화가 디스인플레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직접적 경제 영향보단 선언 효과(Announcement effect)에 주목해야 한단 의견도 나왔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이전 트럼프 정부에서 관세 발표 후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며 상당한 불확실성이 성장 전망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JP 경제정책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캠프 트럼프 집권시

2024-07-01

유죄평결에 트럼프·바이든 모금 경쟁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형사재판의 유죄 평결을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과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 진영 간 대선 자금 모금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심원단의 평결이 나온 직후 곧바로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트럼프를 백악관에서 몰아낼 방법은 단 하나뿐”이라며 “투표장에서”라고 적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정치자금 후원을 호소하며 캠프 후원 링크도 공유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평결이 나온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자금 모금 사이트엔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선거자금 후원 사이트 ‘윈레드 닷 컴(winred.com)’이 다운됐다. 트럼프 캠프는 “너무나 많은 미국인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원하기 위해 윈레드에 몰려들어 홈페이지가 다운됐다”며 “가능한 빨리 웹사이트를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4건의 사안으로 형사 기소되는 등 정치적 위기 때마다 열성 후원자들이 선거자금 모금에 몰려 후원금 모금 기록을 갈아치우곤 했다. 유죄평결 트럼프 트럼프 캠프 도널드 트럼프 모금 경쟁

2024-05-30

트럼프 지난해 선거자금 2억불 모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가 선거운동 자금으로 지난해 약 2억 달러를 모았지만, 이 중 약 4분의 1을 그의 각종 민·형사상 사건과 관련된 법률 비용으로 지출해 적신호가 켜졌다. 그간 모금한 금액이 아직 많지만, 소진 속도가 빠르다는 평이다.   1일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각 캠프가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제출한 자금 명세 분석 결과 선거운동본부와 지지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등 트럼프 캠프의 지난해 모금액은 약 2억 달러다.   하지만 같은 기간 지출액은 2억1000만 달러로 모금액을 넘었다.   지출이 모금을 초과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등과 치열한 공화당 대선 경선을 치르고 있는 데다, 변호사비 등 법률 비용으로도 거액을 지출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측은 이 기간 모금액의 4분의 1에 이르는 약 5000만 달러를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변호사비 등 법률비용으로 썼다.   트럼프 캠프는 공식 선거운동본부와 ‘세이브 아메리카’·‘MAGA’(Make America Great Again)·‘MAGA Inc.’ 등 슈퍼팩, 공동모금위원회 등 크게 5개다.   이들은 서로 거액의 자금을 수시로 주고받기 때문에 트럼프 측 전체 모금액과 지출액 파악은 어렵다.   다만 확실한 것은 트럼프 측 지출의 상당 부분을 법률 비용이라는 점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등과 관련해 총 91개의 혐의로 기소돼 다수 재판에 출석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트럼프 캠프 보유 현금은 6500만 달러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설립, 운영하는 그의 핵심 슈퍼팩인 세이브 아메리카의 경우 지난해 총 4600만 달러 이상을 그의 법률비용으로 썼다.   슈퍼팩 보유 현금은 현재 500만 달러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 바이든 캠프는 지난해 4월 출범 이후 같은해 말까지 2억35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보유한 현금은 1억1700만 달러라고 공개했다.   트럼프 측보다 모금액은 약 18% 많았고 보유 현금은 약 80% 웃돌았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선거자금 트럼프 트럼프 캠프 도널드 트럼프 현재 트럼프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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